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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도

화악산

by 가시덤풀 2014. 8. 15.

 ★화악산     

 관청리(12:50) -> 삼판도로(14:20) -> 서쪽능선 -> 조무락골 갈림길 (15:05) -> 중봉(16:10) -> 애기봉(18:20) -> 관청리(20:30) (총 7시간 40분)

 관청리 출발-헨스철망-주능선 진입-화악산(중봉) -조무락골 삼거리-관청리 삼거리-749.7 삼각점 -38교/가림-가림등산로 입구(8시간)

 ☞가평군 북면 38교-석룡산-쉬밀고개-화악북봉-중봉-관청리(도상 13Km 전후)(7시간)

 ☞화악2리-천도교 수련원 삼거리-천도교수도원-옥녀탕-군도도-중봉-조무락골-석룡산 능선/조무락골 삼거리-38교-용수목 종점 ( 6시간 30분 12Km)

 ☞화악2리 건들내 - 천도교수련원 - 중봉 - 1090봉 - 언니통봉- 749봉 - 660봉 - 5거리 - 용수리종점

 ☞신청평휴게소-화악터널앞-실운현 - 화악산 북봉-중봉 -군도로-실운현(6시간) 

 ☞실운현-북봉-중봉-중봉/방림고개갈림길-복호동폭포-조무락골 입구 (6시간)

 ☞적목리(약속의 섬)-언니통봉-관청리갈림길-조무락골갈림길-중봉-1142m봉-관청리(11km)5시간40분

 ☞왕소나무집-천도교수도원-중봉-안부-복호동폭포-조무락골-적목리삼팔교-용수목삼거리(12km)6시간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해발 1,468.3m)은 경기 가평군 북면과 강원 화천군 사내면 경계에 있으며, 산세가 중후하고 험하나 산 중턱에는 잣나무 숲이 울창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산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산의 서·남쪽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는데 이는 가평천의 주천(主川)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화악산(1,468.3m)은 백운산((904m)에서 국망봉(1,168m)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상의 937m봉(일명 도마치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 상에 솟아 있다. 이 능선은 도마치에서 잠시 가라앉은 다음, 서서히 고도를 높여 석룡산(1,155m)을 들어올린다. 이어 계속 동진 하면서 쉬밀고개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세차게 들어 올려놓은 산이 화악산이다. 한북정맥에서 분가해 나왔지만, 화악산은 오히려 한북정맥 상의 어느 산보다도 광범위하게 많은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 상의 애기봉(1,055m)과 수덕산(794.2m)과 더불어 계속 동쪽으로 주능선을 밀고 나가는 산릉은 실운현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응봉(1,043.6m)을 들어 올리고는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촉대봉(1,125m)을 빚어놓고는 고도를 낮추며 동쪽으로 휘면서 홍적이 고개에 이른 다음, 더 힘을 실어 몽덕산(690m) - 가덕산(858m) - 북배산(867m) - 계관산(710m, 큰 촛대봉)을 빚어 놓는다. 계관산에서는 남쪽 작은 촛대봉(690m)에 이른 다음. 능선을 두 가닥으로 나누어 남서쪽으로는 월두봉(453m)과 보납산(330m)까지, 남동으로는 석파령을 지나 삼악산(645m)까지 세력을 분산시키고, 가평천과 북한산에다 여맥을 모두 가라앉힌다. 가평천과 화악천을 품고 있는 화악산 일원에는 오염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주목과 산삼이 산에서 자라고, 물에서는 얼음치가 서식하고 있다.
 
옛부터 화악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 지도를 볼 때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으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이 국토자오선(동경 127도 30분)이다. 그리고 북위 38도선을 그으면, 두 선이 만나는 곳이 바로 화악산 정상이다. 평북 삭주에서 경남 울산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선을 이었을 때 그 두 선의 교차점도 화악산에서 만나는 것이 신기하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와 있는 ‘경기 5악’ (운악산, 송악산, 관악산, 감악산, 화악산)중에서도 으뜸가는 산으로 좌우로 뻗은 골과 능선이 웅장해 풍수상으로도 조선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길 복지 명당으로 전해오고 있다.

 

현재 화악산은 38선이 정상을 가르고 있으며, 6·25때 격전지로 비극적인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상은 군사시설이라 출입이 금지돼 오를 수 없고 가까운 곳에서 정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또한 화악산은 100여 년 전 동학농민혁명 때 일본군과 관군을 피해온 동학(천도교) 교도들이 화전을 일구던 산이기도 하다. 화악2리 칠림계곡 상단부 해발 700m 지점인 지금의 천도교 화악산수도원이 그곳이다.

 

화악산 정상은 옛날에는 신선봉으로 불렀다는 얘기도 전해지나 대체로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도 그렇고 이곳에서 여러 대를 이어 살아온 토박이 주민들도 가운데 중(中) 자를 써서 '중봉' 이라 불러 왔다. 화악산 정상(1468m)은 동쪽의 매봉(1436m)과 서쪽의 중봉(1447m)을 합쳐 삼형제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화악산 정상을 가리켜 설봉(雪峰)이라고도 하는데, 봄날 중턱에는 울긋불긋 꽃이 피었음에도 정상은 하얗게 눈이 쌓여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고 위엄 있는 자태를 품고 있어 옛날부터 영산(靈山)으로 여겨져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지금도 많은 산악인들이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중봉 정상에 서면 시야가 탁 트이고 남쪽으로는 애기봉과 수덕산, 남서쪽으로는 명지산을 볼 수도 있으며, 발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움에 세상 시름이 날아가는 느낌이다. 중봉 정상에서는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도 마주 보인다.

 

화악산 서쪽으로는 석룡산과 도마치고개, 남서쪽으로는 촛대봉과 홍적고개로 이어진다. 이렇게 타고 내린 능선은 몽덕산(690m), 가덕산(858.1m), 북배산(867m)을 거쳐 계관산(735.7m), 보납산(329.5m)에 이르러 북한강에 잠기면서 긴 여정을 끝낸다. 화악산 남쪽으로는 애기봉(1055.5m)과 수덕산(794.2m)이 이어지다 북면 제령리에 이르러 끝이 난다.
 
화악산은 높은 만큼 오르는 길도 다양하다. 산행은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왕복 5~7시간 정도 걸린다. 겨울 산행이라면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북면 적목리 석룡산에서 조무락골을 통해 오를 수도 있고 ‘약속의 섬’ 건너편에서 중봉을 향해 바로 오를 수도 있다. 화악리 버스종점 왕소나무에서 화악천을 건너 천도교 화악산수도원을 지나 중봉으로 오를 수 있고 제령리에서 수덕산과 애기봉을 거쳐 중봉으로 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길은 10㎞에 가까워 일찍 서둘러야만 하루 산행이 가능하다. 중봉을 지나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이 이어지는 코스가 산행에 이용되고 있다. 주능선에 오르면 춘천호를 굽어 볼 수 있어 산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화악산은 겨울 설경과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산이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월동장비가 필요하지만 힘들게 올라 바라보는 경치는 산에 오른 수고를 보상받기에 충분하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건 나무가 다양하고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이다.
 
화악산 일대에서는 촛대봉(燭臺峰·1167m)이 유명하다. 촛대봉은 화악산 동남쪽 홍적고개로 이어지는 줄기 위에 솟아있다. 정상 부분이 봉우리 세 개로 되어 있고 끝이 뾰족한 데서 유래하였으며 ‘촉대봉(燭臺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뚝 솟은 거대한 20여m 너비의 바위는 다른 넓은 바위와 함께 하면서 더욱 우람한 모습이다. 바위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화악산이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며 딱 버티고 서있는 형상이라면, 촛대봉은 화악산 왼쪽 어깨에 해당하는 ‘옆지기’다. 몽덕산·가덕산·북배산을 지나 춘천의 삼악산까지 이어진 웅장한 능선의 첫머리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가히 장관이다.
 
촛대봉으로 향한다면 몽덕산의 홍적고개에서 오를 수 있고, 화악리 화악분교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홍적고개에서 오른다면 왕복 5시간쯤 걸리고 화악분교에서 오른다면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어느 쪽으로 오르든 산이 높고 험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일찍 서둘러야 한다. 산행 시간이 길어 아이들이나 등산 초보자에게는 다소 무리일 수 있다. 이 밖에도 화악산에는 경치가 수려한 삼일계곡, 용담계곡, 법장사 등이 있다. 또 조선 현종때의 성리학자인 곡운 김수증이 벼슬을 그만두고 정사(精舍)를 지어 후학을 가르치며 은둔하던 화천 화음동 정사지(華陰洞精舍址)도 있다.
 
(출처 : 산림청 한국의 명산 100을 중심으로)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3m)은 백운산((904m)에서 국망봉(1,168m)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상의 937m봉(일명 도마치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 상에 솟아 있다

937m봉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은 도마치에서 잠시 가라앉은 다음, 서서히 고도를 높여 석룡산(1,155m)을 들어올린다. 이어 계속 동진 하면서 쉬밀고개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세차게 들어올려 놓은 산이 화악산이다.


한북정맥에서 분가해 나왔지만, 화악산은 오히려 한북정맥 상의 어느 산보다도 광범위하게 많은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 상의 애기봉(1,055m)과 수덕산(794.2m)과 더불어 계속 동쪽으로 주능선을 밀고 나가는 산릉은 실운현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응봉(1,043.6m)을 들어올리고는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촉대봉(1,125m)을 빚어놓고는 고도를 낮추며 동쪽으로 휘면서 홍적이고개에 이른 다음, 더 힘을 실어 몽덕산(690m) - 가덕산(858m) - 북배산(867m) - 계관산(710m, 일명 큰 촛대봉)을 빚어 놓는다.


계관산에서는 남쪽 작은 촛대봉(690m)에 이른 다음. 능선을 두 가닥으로 나누어 남서쪽으로는 월두봉(453m)과 보납산(330m)까지, 남동으로는 석파령을 지나 삼악산(645m)까지 세력을 분산시키고, 가평천과 북한산에다 여맥을 모두 가라앉힌다.


가평천과 화악천을 품고 있는 화악산 일원에는 오염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주목과 산삼이 산에서 자라고, 물에서는 얼음치가 서식하고 있다.


옛부터 화악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 지도를 볼 때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으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이 국토자오선(동경 127도 30분)이다. 그리고 북위 38도선을 그으면, 두 선이 만나는 곳이 바로 화악산 정상이다.


평북 삭주에서 경남 울산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선을 이었을 때 그 두 선의 교차점도 화악산에서 만나는 것이 신기하다.


옛날 운악산, 송악산, 관악산, 감악산과 함께 경기 오악이었던 화악산은 풍수상으로도 조선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길 복지 명당으로 전해오고 있다.


또한 6.25 이후 입산금지구역으로 묶여 민간인 출입이 전혀 안되고 있는 화악산 정상을 옛날에는 신선봉으로 불렀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대체로 화악산 정상은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도 그렇고, 이곳에서 여러 대를 이어 살아온 토박이 주민들도 가운데 중(中) 자를 써서 '중봉' 이라 불러 왔다.


화악산은 100여 년 전 동학농민혁명 때 일본군과 관군을 피해온 동학(천도교) 교도들이 화전을 일구던 산이기도 하다. 화악2리 칠림계곡 상단부 해발 700m 지점인 지금의 천도교 화악산수도원이 그곳이다.

화악산은 관광개발로 가평천과 화악천을 끼고 이어지는 도로가 포장되면서 예전에 비해 태고적 자연미가 다소 손상됐다. 그러나 도로와 거리를 멀리한 골짜기나 산등성이에 오르면 그런 대로 심산유곡의 신비함을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 많다.


화악산 등산로는 관청리에서 큰골을 경유하여 해발 1,420m인 중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편리하고, 많이 이용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중봉은 화악산과 남서쪽으로 이웃해 있는 산으로 화악산 정상부가 군사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등산인들이 오를 수 있는 경기도내의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지금은 정상 서남쪽 1km거리에 있는 중봉 산행으로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한국의산천에서 인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