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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시조·

몽혼 (이옥봉)

by 가시덤풀 2011. 2. 21.

 

 

 

 

近來安否問如何 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 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 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 문전석로반성사

 

 

 요사이 안부를 묻습니다. 어찌 지내시는지요.

 

달 비친 비단 창가에 저의 슬픔이 깊습니다.

 

꿈 속의 넋에게 발자국을 남기게 하였다면

 

그대 문 앞의 돌길이 모래알이 되었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