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그늘을 꺼리고 선은 햇볕을 꺼린다.
그러므로 드러난 악은 재앙이 적고 숨은 악은 재앙이 깊으며,
드러난 선은 공이적고 숨은 공이 클지니라.
惡 은 忌 陰 하고 善 忌 陽 하나니 故 로 惡 之 顯 者 는 禍 淺 하고 而 隱 者 는
악 기 음 선 기 양 고 악 지 현 자 화 천 이 은 자
禍 深 하며 善 之 顯 者 는 功 小 하고 而 隱 者 는 功 大 니라.
화 심 선 지 현 자 공 소 이 은 자 공 대.
악한 일은 되도록 숨기고 싶고 잘한 일은 되도록 자랑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악 자체는 그늘에 숨어 있기를 꺼리고,선 자체는 밝게 드러나기를 꺼린다.
그러므로 잘못을 저질렀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해야지 숨기면 오히려 그 죄만 깊어질 뿐이다.
선행을 하고 그것을 자랑하며 명예를 얻고자 한다면 그 선해의 동기가 순수하지 못하므로 진정한
공이 될 수 없고,드러나지 않게 쌓은 공이야 말로 진정한 가치가 있다.
언젠가는 악은 악대로,선은 선대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 세상의 원리라는 것을 안다면 어찌
삼가하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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