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등산관련·정보

[영남알프스]영남알프스의 유래

by 가시덤풀 2012. 7. 26.

산군 이름·작명자 싸고 논란 많아
영남권은 물론 전 국민의 휴식처가 된 영남알프스는 지리적,이성적 개념이라기 보다는 지형적,감성적 개념이 더 짙다.

딱히 이렇다고 따져 규정하는 대상이 아니라 느끼고 평가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영남알프스의 유래에 대한 해석과 설명이 제각각이고 또 그로 인해 여러가지 논란이 빚어지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작명자에 대한 논란이다.일각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벌써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70년대 이후

등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때다고 말한다.
실제로 공신력있는 한 교양서적은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자기나라의 북알프스를 본떠서 지었다고 기술해 놓았고,어떤 전문잡지는 지난 71~72년도에 일본 북알프스를 등반하고 돌아온 부산의 원로 산악인 성산(71·대산련 부산연맹 자문)씨와 곽수웅(62·사람과 산 부산지사장)씨가 처음으로 불렀다고 적어놓고 있다.

부산의 또 어떤 중견 산악인은 '82 부산학생산악연맹 파빌봉원정대'후원자였던 영남산악연맹 김동인회장이 78년께 처음으로 언급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남알프스' 저자 황계복(47)씨는 보다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70년대 당시 가장 활발하게 산행활동을 펼쳤던 대륙산악회 소속의 성씨 일행이 작명자가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또다른 논란은 이름 자체에 대한 시비거리다. 시비의 내용은 영남알프스란 이름이 너무 왜색적이고 서양 편파주의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산악인은 '아름다운 산'저자 김홍주,산악인이자 시인인 권경업,도서출판 '산에미친사람들'대표 성락건씨 등이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성씨다. 그는 한국 산악계 전반에 흐르고 있는 알피니즘과 사대주의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영남알프스의 이름이 백두산에서 흘러나와 낙동강의 동쪽에 위치해 있다는 뜻의 낙동두류산으로 개명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진용성기자 ysjin@

'☎ 등산관련·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불교 조계종 교구본사  (0) 2012.08.14
단조산성  (0) 2012.07.28
慶州南山  (0) 2012.03.26
우리고을 옛이야기 신동대 굴(窟)  (0) 2012.03.13
[스크랩] 계림군파 항렬표  (0) 2011.03.27